먹거리가 넘쳐나는 강원도 속초중앙시장! 방송에도 나온 대게 맛집! <아빠가 잡아온 붉은 대게>
이번 하계휴가에는 강원도 고성에 위치해 있는 '델피노 리조트'를 방문했는데요, 한참 장마로 날씨가 흐리고 비도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저희가 간 날은 다행스럽게도 너무 화창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ㅎㅎ
정말 멋졌던 풍경사진 공유해 볼게요~^^
하늘이 너무 청명하고 예뻐서 사진으로 봐도 눈이 맑아지는 느낌이에요~ㅎㅎ 다시 보니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단풍이 들 때 가면 너무 예쁠 것 같아요!
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ㅎㅎ 리조트에서 2박을 했는데, 숙소에는 식당이 많지 않아 딱히 먹을 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음식을 외부에서 사 오기로 했답니다. 근처에 구경도 하고 먹을 것도 살 수 있는 곳이 '속초중앙시장'이라 고민 없이 달려갔죠!(밖에서 먹으면 편하지만, 술... 술을 못 마셔서 포장해 오기로 했죠 ㅎㅎ...)
휴가철이라 그런지 주차도 한참 걸렸고, 시장 거리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걸어 다닐 수가 없었어요 ㅎㅎ;; 그렇게 시장을 두세 바퀴 돌다가 찾아간 <아빠가 잡아온 붉은 대게>! 사실 다른 대게 집도 많았는데, TV(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과 생방송 오늘저녁)에도 나왔다고 하니 다른 곳보다 더 괜찮아 보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저희는 <아빠가 잡아온 붉은 대게> 집에서 사기로 정했답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과 '생방송 오늘 저녁'에 나온 가성비 대게 맛집 <아빠가 잡아온 붉은 대게>
#아빠가 잡아온 붉은 대게#
위치 : 강원 속초시 중앙시장로6길 7
Tel : 033-631-9388
매일 10:00 ~ 22:00
큼직하고 살 수율이 높은 가성비 좋은 대게 맛집!
사진에 보이는 가판대에서 다 쪄진 대게와 홍게의 상태를 볼 수 있어요. 감자 칼이었던 것 같은데, 대게 껍데기를 벗겨줘서 정말 편하게 먹을 수 있게 손질해 줍니다.
가판대 옆으로 돌아가면 이곳에서 산 대게와 홍게를 먹을 수 있는 식당도 있다고 했는데요, 그곳에 살아있는 대게를 보관하는 수족관이 있어서 직접 고르면 쪄주기도 한다고 해요. 다만, 살아있는 대게는 좀 더 비싸다고 합니다!
메뉴판 보면 살아있는 대게 한 마리가 4만 원이라고 했는데, 당시 사장님 말씀이 가판대에 있는 대게 중에서 작은 거는 3만 원, 큰 거는 4만 원이라고 하셨고, 여기 있는 것들은 돌아가신 게 들이고 살아있는 대게는 수족관에 있고 좀 더 비싸다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살아있는 게나 돌아가신 게나 사실 맛 차이는 전문가가 와도 잘 모른다며 살 수율 좋고, 맛도 좋다고 돌아가신 게를 추천? 해주셔서 큰 대게 4만 원짜리 한 마리와 게딱지 밥(2,000원)을 추가하였습니다 ㅎ
사진으로 봐도 정말 크죠? 실물로 봐도 정말 큼직하고 껍데기 손질을 해주시는 게 다리에 살이 가득 찬 게 보이더라고요!
눈앞에서 가위와 감자칼을 이용하여 대게를 성큼성큼 잘라서 손질해 주시고, 식당으로 가져가셔서 따뜻하게 데워주시고, 게딱지 밥도 한가득 담아서 갖다 주세요.
(도시락 통에 정말 예쁘게 차곡차곡 담아주시는데, 먹느라 정신 팔렸는지 사진을 못 찍었네요;;)
맛있는 대게도 샀겠다, 너무너무 더우니 바로 옆에 위치한 '벌집아이스크림'에서 벌집(꿀 X) 아이스크림을 사보았어요! 요즘 저 진짜 벌집이 먹고 싶었는데 딱 팔더라고요 ㅎㅎㅎ 벌꿀아이스크림은 꿀을 뿌려주는 건데 가격이 4,000원이고, 벌집이 올라간 거는 6,000원입니다.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가셔주고, 달달한 꿀로 떨어진 당을 보충해 주니 너무 좋았어요 ㅎㅎ
시장 곳곳에 벌집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 많으니, 혹시 줄이 길다면 다른 곳을 이용하세요~ 전 이곳 하나뿐인 줄 알았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엄청 많이 팔더라고요 ㅎㅎ
이렇게 당보충하고 대게 한 마리로는 부족하니 다른 메뉴를 찾아 또 돌아다녔어요. 고민고민 끝에 오징어순대와 새우튀김을 샀는데요, 사람들이 많은 곳이 맛집이겠거니 해서 저희도 '속초새우아저씨' 집에서 줄을 섰는데요, 정말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튀김도 사는데 10분 이상 걸린 것 같아요... 무엇보다 너무너무 더워서 10분이 한 시간처럼 느껴졌답니다...ㅜㅜ(그래도 더운 날씨에 기다린다고 사장님께서 손님들에게 부채를 나눠주셨어요)
체력적으로도 지치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튀김집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살인 적인 더위와 주차 난에 시달리고, 사람에 치여 지친 몸을 이끌고 얼른 숙소로 돌아와서 늦은 식사를 했네요...
고생한 것에 비해 음식이 맛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대게 정말 살이 많고, 어찌나 부드럽던지... 너무너무 맛있더라고요!!! 한 마리 더 살걸!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아기도 처음 먹어보는 대게였는데, 맛있다며 집게발과 다리까지 꽤 많이 먹었답니다.
너무 배고픈 나머지 제대로 된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요... 속초의 명물 오징어순대와 새우튀김도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하지만 오징어순대와 새우튀김은 튀김요리라 그런지 좀 느끼해서 마지막에 칼칼한 라면으로 속풀이 했답니다 ㅋㅋ
다소 어려움은 있었지만, 속초중앙시장 <아빠가 잡아온 붉은 대게> 식당에서 산 대게가 정말 맛있었고, 새우튀김도 정말 살이 통통하니 맛있었어요~ 속초중앙시장하면 만석닭강정이라고 하는데, 저는 예전에 먹어봤는데 그냥 닭강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어서 안 먹었답니다~
이렇게 속초중앙시장 <아빠가 잡아온 붉은 대게>의 가성비 좋은 맛있는 대게에 대해서 소개해드렸는데요, 글 처음에도 적었다시피 주변에 많은 대게 집이 있습니다. 다들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맛있게 생긴 대게들이 가득했어요. 다만 저는 <아빠가 잡아온 붉은 대게> 집을 선택한 것뿐이고요 ㅎㅎ
여기가 최고다!라고는 것은 아니고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는 거니까요, 대게 집 고르실 때 제 글을 보시고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이만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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